스팅어 경쟁모델은 제네시스 G70이다. 올해 1~8월 판매량을 보면 G70 5204대, 스팅어 1675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판매 부진으로 단종이 거론될 정도였다.
기아차는 스팅어 마이스터를 출시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 기본 가격을 대략 330만원 올렸다. 가격 상승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해봤다.
1. 기존 2.0L 가솔린 터보 대신 신규 2.5L 터보로 변경
3.3L 가솔린 터보는 기존 상위트림에 적용되는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를 그대로 사용한다. 후면에는 수평형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LED 순차점등 턴시그널 램프를 전 트림 적용했다.
3. 새롭게 적용된 편의사항
주행보조 시스템(ADAS) 역시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스팅어는 차로이탈방지보조(LKA)만 지원했다. 스팅어 마이스터는 이보다 더 진보한 차로유지보조(LFA)를 채택했다. 전방충돌방지보조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스팅어는 차량과 보행자만 감지했다. 스팅어 마이스터는 자전거, 교차로 반대쪽 차량까지 감지한다.
4. 3.3L 가솔린 터보 모델 기본 전자식 가변 배기 밸브 적용
3.3L 가솔린 터보는 기존 4982만원에서 4643만원으로 오히려 가격이 저렴해졌다. 대신 기존 고급 사양인 전자제어 서스펜션, 레드 캘리퍼 브렘보 브레이크,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렉시콘 오디오가 제외됐다. 비슷하게 옵션을 맞추면 스팅어 마이스터 3.3 터보는 5124만원으로 사실상 150만원 정도 인상된 셈이다. 3.3T에 대한 접근성 강화 취지로 보인다.
5. 전 모델에 장착된 LSD
스팅어 마이스터는 M-LSD가 기본이다. 특이한 것은 2.5L 가솔린 터보 모델에서 AWD를 추가하면 M-LSD가 빠진다. AWD를 넣어도 M-LSD가 빠지지 않으려면 3.3L 가솔린 터보를 선택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