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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미술 수업을 실시했다. 해당 학원은 24일 우선 소독을 실시했으며 추후 건물 전체에 대한 소독이 이뤄질 예정이다. 같은 건물 내에 있는 학원 5곳과 교습소 8곳도 모두 휴원하고 방역이 실시된다. A씨와 밀접 접촉한 학생 35명과 동료강사 3명 등은 내달 7일까지 자가격리 조치 예정이다.
밀접 접촉자를 포함해 미술학원에 다니는 유·초등학생 91명과 강사 3명, 학부모 2명 등 96명에 대해서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유치원생 1명 외에 확진자는 없다. 전체 검사 결과는 26일 오전까지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공진초와 공항초 등 밀접접촉자 학생들이 다니는 인근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10곳에 대해 이날부터 26일까지 2일 동안 긴급돌봄을 중지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보건당국에서 실시 중인 유치원생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면 모든 연결지점을 파악해 별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장 이틀 뒤인 27일 시작되는 초등학교 등교수업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검사 결과에 따라 등교개학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유치원은 27일 후 원격수업 관련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재원생이 소속한 유치원과 인근 학교 등교 여부는 접촉자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