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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저희 직원을 함부로 대한 사실이 없다. 특히 볼펜으로 직원분을 때렸다거나, 집 청소를 시킨 사실은 없었다. 야근수당 또한 출퇴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00% 지급해 왔다”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퇴사율이 90%가 넘는 것에 대해선 “하늘하늘은 지난해 상반기에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용인 물류창고가 화장품 적재에 적합하지 않다 판단했고,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7월 평택에 있는 3자 물류(3PL) 센터로 이전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사에 따라 잔류(2명), 이직(1명), 퇴사(7명)를 진행하게 됐다. 이 같은 이유로 평소보다 많은 인원의 직원분들이 퇴사를 하게 된 것은 사실. 인사 관련 내용은 노무사님과의 상담을 통해 진행됐다”라고 덧붙였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기업정보 공유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올라온 하늘의 회사 ‘하늘하늘’ 관련 후기가 올라왔다.
하늘이 운영하는 회사의 전 직원이라 말한 글쓴이는 “잘못해도 잘못한 줄도 모르고 그냥 아부 떨면 다 용서해주는 회사”라며 “유튜브 보고 다 좋은 것만 생각한다. 사장은 유튜브 촬영 때만 출근한다. 직원을 본인 노예 정도로 생각한다.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 때리는 인성은 어디서 배운 거냐”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이트에서는 하늘하늘의 퇴사율 높다는 것이 화제가 됐다. 크레딧잡에 게재된 이 회사의 퇴사율은 90%가 넘었다. 기업 평점 역시 1점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하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지난 며칠간 불거진 이슈와 관련해 자세한 설명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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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창업을 하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이런 평가를 받게 된 것 같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책임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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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면서 힘들었을 당사자 분들에게 먼저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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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들이 확산되고 있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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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잡플래닛 하늘하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이러한 루머로 저를 믿고 그동안 제 영상을 봐주신 많은 분과 저와 관계된 일로 불필요한 불편을 겪고 있을 저희 하늘하늘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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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크레딧잡에 명시된 퇴사율은 정확한 산정방식을 알 수 없어 저희 내부에서 공유드릴 수 있는 정보를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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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은 2019년 상반기에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용인 물류창고가 화장품 적재에 적합하지 않다 판단했고, 이를 개선하고자 2019년 7월 평택에 있는 3자 물류(3PL) 센터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사에 따라 잔류(2명), 이직(1명), 퇴사(7명)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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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이유로 평소보다 많은 인원의 직원분들이 퇴사를 하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인사 관련 내용은 노무사님과의 상담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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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글쓴이의 주장대로 저희 직원을 함부로 대한 사실이 없습니다. 특히 볼펜으로 직원분을 때렸다거나, 집 청소를 시킨 사실은 없었습니다. 야근수당 또한 출퇴근 어플을 통해 100% 지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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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로서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런 기본적인 것들은 제가 하늘하늘을 운영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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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일부 커뮤니티에서 언급되고 있는 팬들의 선물을 직원에게 줬다는 내용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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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잡플래닛 게시글을 포함해 작년 말부터 커뮤니티에 비슷한 류의 허위사실이 올라와 많은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들까지도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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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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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