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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하여튼 못 말리는 우리 김성태 원내대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특히 서울시청 1층 로비는 집회가 안 되는 곳이라는데 거기 그렇게 무리하게 들어가시려고 해서 스타일 좀 구기시지 않았나 싶다”며 “한국당 같은 경우 이 문제를 키우고 있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강 원내대변인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지난 3월 정규직 전환이 된 직원 1285명 중 기존 직원의 친인척이 108명인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해서는 “저는 어쨌든 야당이 주장하고 제기했던 문제에 대해서 명백하게 살필 건 살펴야 한다”며 “우리 청년들이나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는 분들의 뜻과 반해서 ‘불공정한 면이 있었다. 절차를 건너뛰었다, 특혜가 있었다’고 하면 찾아내고 일벌백계(一罰百戒)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같은 방송에서 “어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사실 이 부분에 관련된 문제는 법안으로 바른미래당이 가장 먼저 문제 제기를 해왔다”며 “그런데 또 이런 사태가 터져서 국민들이 체감한 이 사안의 심각성이 굉장히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방금 여당 의원이시지만 굉장히 합리적으로 이 부분의 심각성에 대해서 말씀을 직접 해주시고, 또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그런 귀족노조의 폐습을 시정하고 또 어려운 경제 돌파구를 만들려는 노동개혁을 위해서 이번 사건에 대한 부분은 필요시에는 한국당과 같이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오늘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겠다”며 “강도 높은 국정조사를 통해 누가 청년의 기회를 빼앗아 갔는지 반드시 그 실체를 가려낼 것”이라고 했다. 김관영 원내대표 역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문제에 대해서 저는 어제 국회가 역할을 해야 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하여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바른미래당도 적절한 시기에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