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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 “올해 6500대 목표 달성…내년 8000대”

김보경 기자I 2017.12.15 14:34:22

XC40 출시…젊은층·여성고객 확대 기대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가 지난 9월 26일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더 뉴 볼보 XC60 출시행사’에 참가해 차량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판매 목표였던 6500대를 달성하고 내년에도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 8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15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빠른 시일내에 한국 시장에서 연간 1만대 판매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판매 목표가 6500대였는데 11월 기준으로 6417대를 팔았다”며 “월 평균 500~600대를 판매했기 때문에 12월까지는 6500대가 조금 넘는 수준에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XC60은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9월 말 출시하고 10월 말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2400대가 계약됐다. 볼보는 당초 이 차를 월 200대 연간 2500대 판매를 목표로 했는데 2달 간 1년 치 계약을 달성한 것. 2500대의 계약중 500대는 고객 인도를 완료했다. 기대 이상으로 계약이 많다보니 본사로부터 물량을 배정받아 고객에게 인도하는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리고 있다. 이 대표는 “볼보 본사와 XC60 물량 확보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내년에는 8000대라는 판매 목표를 세웠다. 이 대표는 “판매 규모가 2013년 1960대였지만 이후 매년 20~30%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성장을 이어나가 8000대의 판매 목표를 잡았다”다고 밝혔다.

신차로는 소형 SUV인 XC40이 내년 2분기 중 출시된다. 이 대표는 “올해 플래그십 SUV XC90과 XC60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내년에는 최근 트랜드에 맞는 소형 SUV 모델로 젊은층과 여성층까지 고객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한국을 연간 1만대 규모의 판매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신차투입부터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해 서비스 네트워크와 판매 딜러 확충에 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며 “내년에도 서비스센터도 4곳 추가해 26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3년에 서비스센터가 12개에 불과했는데 올해 말 22개, 내년 26개면 5년만에 2배로 늘어난 것”이라면서 “센터 숫자로는 2배 증가이지만 차량을 입고해 수리하는 공간인 워크베이로는 3~4배 규모로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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