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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파인트리자산운용, ㈜동양 경영권 확보 불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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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I 2016.03.30 12:06:30

김용건 대표 "2018년 매출 7000억ㆍ영업익 500억 달성"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유진그룹과 파인트리자산운용의 ㈜동양 경영권 확보가 불발됐다.

30일 서울 종로에 있는 YMCA에서 열린 ㈜동양의 제6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유진기업(023410)이 제안한 ‘이사의 수를 10명 이내에서 15명 이내로 증원하는 안건’,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제안한 ‘이사의 수를 10명 이내에서 16명 이내로 증원하는 안건’이 소액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부결됐다.

파인트리의 상정안건은 이날 주총에 출석한 총 주식수(1억5760만주)의 55.82%인 8796만9528주의 찬성을 얻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가결 조건인 ‘참석 주식수의 3분의2 이상 득표’를 얻지 못했다. 유진기업이 상정한 안건도 8859만3069표의 찬성표만 획득해 출석 주식수의 3분의2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최종성 유진기업(023410) 대표는 제안 설명에서 “㈜동양이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좀 더 우량한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주주, 경영진, 임직원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레미콘 업계 1위의 경쟁력을 더해 지속성장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하지만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소액주주 A씨는 “유진그룹의 경영참여 목적이 의심스럽다”며 “정상적인 경영활동보다는 경영권 확보 뒤 기업 매각을 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B씨는 “유진그룹이 ㈜동양의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당하게 장내에서 33% 이상의 주식을 매입한 뒤 임시주총을 열어 경영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씨는 “현재 이사의 수(10명)도 회사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며 “유진그룹이나 파인트리가 제안한 안건으로 20억여원의 불필요한 비용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김용건 ㈜동양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는 지난 2년 4개월간의 법정관리를 마치고 주주들을 처음 만나는 특별한 자리”라며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주주배당과 사업에 활용해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지속 투자를 통해 2018년 매출 7000억원·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 이익의 3분의 1에서 최대 절반까지 주주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확인된 주주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때 까지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리고 주요 주주로서 감시와 조언을 통해 주주가치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30일 서울 종로 YMCA회관에서 열린 (주)동양의 6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유진그룹과 파인트리자산운용의 경영참여가 소액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김용건 (주)동양 대표이사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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