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구글은 전 거래일대비 0.47달러(0.06%) 상승한 744.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뒤이어 열린 국내 시장서 NHN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2시19분 현재 NHN 주가는 전날보다 0.74%(2000원) 오른 27만3500원을 기록하며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코스피가 1% 이상 하락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모바일 환경의 헤게모니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애플이었다”며 “그러나 모바일 경쟁 환경이 구글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하고 있는 만큼 주도권은 이제 구글로 넘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구글은 밸류에이션을 다시 평가받고 있다는 것. 올해보다 내년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가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구글이 모바일 광고 시장 급성장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국내 포털주도 관심을 둘 만하다. 특히 NHN은 그동안 구글과 비슷한 궤적을 그려온 만큼 구글의 상승이 NHN에도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포털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구글과 NHN은 유튜브나 검색 서비스 등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를 확보했다는 점과 윈도 8 출시에 따른 태블릿 PC 보편화 등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의 기대감을 같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이 오르면 대체로 NHN도 오르는 편”이라며 “이날 NHN의 상승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NHN, “‘밴드’에서 지인과 파일 공유하세요”
☞네이버 "PC패키지게임, 인터넷으로 다운받으세요"
☞네이버, 10월10일 밤10시에 '10cm' 공연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