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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은 14인치와 16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애플의 M5 프로와 M5 맥스 칩을 탑재했으며, 터치 조작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아이폰 화면 상단에서 알림 등을 표시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도 맥 제품 최초로 도입됐다.
제품 무게도 줄었다. 14인치 모델은 기존 3.5파운드에서 3파운드(약 1.36㎏)로, 16인치 모델은 4.7파운드에서 4파운드(약 1.81㎏)로 가벼워졌다. 과거 맥북의 상징이었던 후면 발광 애플 로고도 부활했다.
가격은 14인치 모델이 2899달러(약 410만원), 16인치 모델이 3399달러(약 480만원)부터 시작한다. 저장 용량 16테라바이트(TB)와 메모리 128기가바이트(GB)를 탑재한 최고 사양 제품은 1만4549달러에 달한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달 팀 쿡의 뒤를 이어 애플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존 터너스가 직접 공개했다. 조니 스루지 애플 최고하드웨어책임자는 “맥에 있어 기념비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의 이번 결정은 잡스가 확립한 제품 철학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잡스는 생전 터치스크린 노트북에 대해 “인체공학적으로 끔찍하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2010년 맥북 행사에서 “터치스크린은 시연하기에는 좋지만 오래 사용하면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고 지적했다. 수직으로 세워진 노트북 화면을 터치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취지다. 후임자인 쿡 역시 노트북과 태블릿의 결합을 “냉장고와 토스터를 합치는 것과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쿡과 터너스는 약 4년 전부터 맥북에 터치스크린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고급 기능을 추가해 제품 가격을 높이는 동시에 맥 사업의 성장세를 회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글로벌 PC 시장의 침체는 부담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PC 가격이 오르면서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