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 1% 상승하고 S&P500지수도 강세를 보인 반면,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AI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다.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에 새로운 중재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헬스케어와 금융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일라이 릴리와 암젠이 강세를 보였고, 버크셔 해서웨이 B주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AI 인프라 기업들의 투자 비용과 부채 부담에 대한 경계감은 이어졌다. 국내 AI 기업 엘리스의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 급락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반도체 업종 역시 뚜렷한 반등에 나서지 못하면서 기술주와 다른 업종 간 차별화가 나타났다.
기업 실적에 따른 주가 차별화도 두드러졌다. 3M은 호실적과 연간 전망 상향에 강세를 보인 반면, GM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비용 부담과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미국 주택시장과 고용지표에서는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났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와 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161% 증가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넷플릭스는 순이익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가이던스로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의 관심은 이어지는 테슬라와 메타의 실적 발표로 이동하고 있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