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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3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 전망…"현주가 과도한 하락"-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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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10.16 07: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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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파두(440110)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낸드플래시 조달 우려와 반도체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주가는 과도한 하락 상태로 발주 시계열에 따라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라며 “3분기 실적부터 영업레버리지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두, 3분기 영업익 흑자 전환 전망…
허 연구원은 파두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4.6% 증가한 12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24.5%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3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732억원 대비 76.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역시 2분기 162억원에서 95.4%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로는 주력 제품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컨트롤러 매출이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타 매출도 461억원으로 317.8% 늘어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증가는 수주 추이상 예견됐던 것”이라며 “시선은 2027년 이후 실적 가시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 확대다. 올해 파두의 주요 고객사는 대형 하이퍼스케일러 2개사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새롭게 확보한 고객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7년부터는 차세대 6세대 eSSD 매출이 발생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진은 파두의 6세대 컨트롤러가 경쟁사 제품 대비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다.

TCO는 제품 구매에 드는 초기 비용뿐 아니라 사용과 유지관리, 폐기까지 발생하는 직간접 비용을 합산한 개념이다.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에서 전력과 냉각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컨트롤러의 효율성이 고객사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2027년부터 6세대 eSSD 매출이 시작되며 경쟁사 6세대 컨트롤러 대비 TCO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기존 최대 고객사의 투자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해당 고객사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70%에서 올해 3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지만, 향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는 에이전트 AI 출시 이후 이용자 수가 급증해 후속 AI 인프라 설비투자(CapEx)를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8년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도 가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적인 대형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의 자체 제조 eSSD 물량 납품과 우주 관련 고객사의 양산 주문 확대가 대표적이다.

특히 잠재 고객사가 자체 제조하는 eSSD 물량은 전체 시장의 5% 이상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2028년 실적 전망에 두 가지 성장 요인을 모두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경쟁 심화 우려에 대해서도 제한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대만 낸드 업체의 eSSD 시장 진출은 부트 드라이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파두의 주력 사업과 직접적인 경쟁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허 연구원은 “대만 낸드 업체의 eSSD 진출은 부트 드라이버 중심으로 경쟁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장기적으로 신규 낸드 고객사가 추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파두의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327.5% 증가한 3951억원,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6132억원, 영업이익 182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55.2%, 109.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8년에는 매출액 8384억원, 영업이익 2829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도 올해 22.0%에서 내년 29.7%, 2028년 33.7%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내년 실적 전망은 기존보다 낮췄다. 낸드 조달 문제를 반영해 2027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7486억원에서 6132억원으로 18.1% 하향했고, 영업이익 전망치도 2158억원에서 1824억원으로 15.5% 낮췄다.

목표주가 하향에는 동종업계 밸류에이션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메모리 양산 확대 우려로 비교기업들의 12개월 선행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기존 36.4배에서 25.7배로 29.3%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목표 PER을 기존 28배에서 23.1배로 낮췄다. 비교기업 평균 PER 25.7배에 10% 할인율을 적용한 수치다. 다만 지난 15일 종가 5만7100원과 비교하면 새로운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75.1%에 달한다.

허 연구원은 “중국발 메모리 양산 확대 우려로 동종업계 평균 PER이 하락했고, 낸드 조달 우려로 2027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8년까지 고객사 추가 및 양산 확대 구간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개선되는 펀더멘털 대비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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