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8일(현지시간) 구글과 협력해 맞춤 개발한 3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했다. 새 AFM은 온디바이스 모델 2종과 서버 기반 모델 3종 등 총 5개 모델군으로 구성된다. 이 모델들은 새로운 시리, 고도화된 사진 편집,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표현력 있는 음성, 받아쓰기 등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구동하는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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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하면 대형 모델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스마트폰 내부 메모리와 전력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설계다. 애플은 전체 모델을 플래시메모리(NAND)에 저장하고, 실제 처리에 필요한 일부 전문가 가중치만 D램에 올리는 방식으로 기존 소비자용 하드웨어의 한계를 우회하려 했다.
다만 이 모델은 모든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아니다. 맥루머스와 톰스가이드 등 외신은 애플의 최상위 온디바이스 AI 모델이 최소 12GB 통합 메모리를 요구해 일반형 아이폰17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봤다. 아이폰17 프로와 에어 모델에서만 최상위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기존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기준보다 한 단계 높은 하드웨어 조건이다. 기존 애플 인텔리전스는 8GB 메모리를 갖춘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6 시리즈 이후 모델에서 제공됐지만, 이번 최상위 온디바이스 모델은 더 많은 메모리와 최신 애플 실리콘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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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AFM 3 코어 어드밴스드가 음성 기능에서 기존 시스템보다 개선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자체 평가에서 새 모델은 표현형 음성 품질과 받아쓰기 정확도에서 기존 시스템보다 더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특히 받아쓰기 평가에서는 전체 품질 기준으로 AFM 3 코어 어드밴스드가 기존 시스템보다 우세한 평가를 받았다.
서버 기반 모델도 함께 강화됐다. 애플은 AFM 3 클라우드, 이미지 생성·편집용 ADM 3 클라우드, 복잡한 추론과 에이전틱 도구 사용을 담당하는 AFM 3 클라우드 프로를 공개했다. AFM 3 클라우드 프로는 구글·엔비디아와 협력해 구글 클라우드 내 엔비디아 GPU에서 구동하되, 애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보호 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온디바이스 AI를 차세대 아이폰의 차별화 요소로 본격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와 빠른 응답성을 앞세운 온디바이스 AI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이지만, 모델이 커질수록 메모리와 칩 성능 요구도 함께 높아진다. 결국 애플 AI 전략이 아이폰 모델별 성능 격차를 키울 가능성도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