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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도 이란 보복 여파로 주요 가스 시설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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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03.19 07:57:09

아부다비 대변인실 “사고 대응 과정”
이란, 피격 후 걸프국에 즉각 보복 예고
에너지 시설 연이은 공격에 국제유가 110달러↑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의 거대 가스전을 18일(현지시간) 공격하고 이란이 걸프국을 상대로 즉각적인 보복에 나서면서 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시설.(사진=AFP)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 대변인실은 성명을 통해 이란발 미사일 요격에 성공한 이후 떨어진 잔해와 관련된 두 건의 사고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합샨 가스 시설 운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변인실은 밥(Bab) 유전도 이란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와 직결된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가 이스라엘의 미사일 폭격을 받았다. 파르스 가스전은 걸프 해역을 사이에 두고 카타르와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매장지 중 이란 측 구역이다. 가스 저장 탱크와 정유시설 일부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이 테헤란의 연료 탱크를 공격한 적은 있으나 이란의 에너지 생산시설을 직접 타격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은 “직접적이고 정당한 공격 대상”이라면서 걸프국의 석유·가스 시설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여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샘레프 정유소와 주바일 석유화학 단지, UAE의 알 호슨 가스전, 카타르의 메사이드 석유화학 단지와 메사이드 홀딩 컴퍼니, 라스라판 정유소 등이 포함됐다. 이란은 몇 시간 내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며 즉시 해당 시설을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이후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 카타르에너지는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인 라스라판 산업도시가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아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내무부도 이란의 공격으로 북부 해안에 위치한 국가 핵심 가스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수도 리야드를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 4기를 요격해 파괴했으며, 동부 가스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 원유 선물은 6% 폭등해 다시 110달러를 돌파했으며,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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