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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직원들이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다.
당국은 박 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가 있던 시설 직원이나 다른 수용자가 다치진 않았으며 공공에 영향을 미칠만한 위험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폴란드에서 현지 당국에 붙잡힌 박 씨는 지난 3일 미국 뉴욕으로 송환돼 13일 구치소에 수용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 씨는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 폭탄 테러범에게 폭탄 원료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박 씨와 범행을 공모한 가이 에드워드 바트커스(25)는 지난달 17일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몰고 난임 클리닉 건물 앞에서 폭발시켰다. 이로 인해 건물 인근에 있던 4명이 다치고 바트커스도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주말이라 난임 클리닉이 문을 열지 않아 병원 직원이나 환자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난임 클리닉 건물 한가운데로 차량이 돌진하면서 건물 중문을 중심으로 벽이 무너져 내렸고 건물 뒤편 지붕과 외벽까지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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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바트커스가 범행 전 온라인에 “이 세상에는 더 이상 사람이 많아져선 안 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으며, 자신의 범행을 생중계하거나 영상으로 남기려고 했으나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공소장을 인용해 ‘박 씨가 2016년 반출생주의를 긍정적으로 소개하며 동조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고 전했다.
박 씨 가족은 그가 반출생주의뿐 아니라 죽음을 지지하는(pro-mortalist) 신념도 갖고 있었다고 수사 당국에 진술했다.
박 씨는 범행 한 달 전 SNS에 ‘지구 생명의 멸종을 가속할 버튼이 있다면 누를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3년 전부터 폭발 위험이 큰 물질인 질산암모늄을 대량으로 사들인 박 씨는 올해 1월 바트커스에게 일부를 보냈고 그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폭발물을 만들어 실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바트커스의 범행 4일 뒤 유럽으로 달아났다가 약 2주 만에 체포됐다.
뉴욕포스트 등 미 언론은 박 씨가 “워싱턴주 출신 남성”이라며 미국 시민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의 성과 이름을 봤을 때 한국계 미국인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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