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부지사는 “경기도에서 민생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 경기도가 앞장서야 한다. 정부가 못하는 일을 우리가 본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경기도 공직자가 갖고 있는 업무역량을 꼭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대단히 섭섭하고 아쉽지만, 기쁜 마음으로 보내드린다. 경제부지사로 모시기 위해 제가 삼고초려를 했는데 수락해 주셔서 지난 1년 4개월 동안 같이 걸어왔다. 제게는 동지이자 파트너이자 또 아주 든든한 친구 같은 부지사였다”며 “수원시, 경기도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큰일을 하실 분이다.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어떤 길을 가시든 성원한다”고 이임을 축하했다.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3선 수원시장을 역임한 염태영 부지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 도정자문위원장 등을 활동하며 김동연 지사의 최측근으로 부상했다.
2022년 8월 17일자로 경제부지사로 취임해 경기국제공항 건설, 경기RE100 추진, 미래 성장산업 육성, 사회적경제 활성화, 청년기회 확대 등 경기도정 발전과 도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
염 부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돌이켜보면 지난 1년 4개월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숨 가쁜 시간이었다”며 “경륜과 정책 역량을 두루 갖추신 김동연 지사님을 모시고 따뜻한 혁신,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토크, 반도체 지원 TF 단장 등으로 매진할 수 있었던 보람찬 시간이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엄중한 경제 침체 상황에서 경제부지사라는 중임을 맡으며, 중력이산(衆力移山)의 자세로 일했다”며 “우리 앞에 닥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의원님들과 공직자분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왔다. 덕분에 집단지성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염 부지사는 끝으로 “경제부지사로서의 소임은 끝마쳤지만, 앞으로도 경기도민, 수원시민과 동행하며, ‘모두를 위한 나라’ 를 만드는 일에 제 모든 것을 쏟겠다”면서 “대화와 타협, 상생과 연대의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 미력한 힘이나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