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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한국 손잡고 뮤지컬 제작한다…'알라딘' 내년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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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3.02.22 14:30:53

에스앤코·클립서비스·롯데컬처웍스와 업무협약
디즈니 최신 뮤지컬 한국어 공연 공동제작키로
다양한 콘텐츠의 장기 공연 통한 시장 확대 기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적인 공연 제작사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최신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한국 공연제작사들과의 공동 제작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 뉴욕 본사가 위치한 뉴 암스테르담 극장 앞에서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지민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전략&사업개발 부문 디렉터, 설도권 클립서비스 대표, 앤드류 플랫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전략·마케팅&매출 부문 수석 부사장,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펠리페 감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 인터내셔널 전략&라이센스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마리오 이아네타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재무·운영&기술 부문 부사장. (사진=클립서비스)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 에스앤코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이하 디즈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맺은 4개 회사는 디즈니의 토니상 수상작 등 세계적인 작품을 한국어 공연으로 공동제작에 나선다. 첫 공동제작 작품은 뮤지컬 ‘알라딘’이다. 동명 디즈니 애니메이션 원작의 뮤지컬로 내년 4월 한국어 공연으로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인다.

클립서비스와 에스앤코는 국내 공연계 대표 기업으로 뮤지컬 제작, 유통, 배급,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뮤지컬 산업 확장을 위한 파트너로서 디즈니와 오랜 시간 협력을 논의해왔다. 디즈니 작품이 기존 뮤지컬 관객은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디즈니 또한 2018년 11월 최초 인터내셔널 투어로 국내에 선보인 뮤지컬 ‘라이온 킹’의 성공으로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관인 샤롯데씨어터를 설립한 롯데컬처웍스까지 업무협약에 참여하면서 디즈니 작품의 공동제작 및 장기 공연의 가능성을 열게 됐다. 이들 회사들은 이번 협업으로 국내 뮤지컬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창출이 현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설도권 클립서비스 대표는 “한국의 공연 시장은 콘텐츠의 다양성, 그중에서도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매우 절실하다”며 “이상적이고 핵심적인 콘텐츠가 바로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이라고 본다”라며 이번 협약의 목적을 밝혔다.

디즈니의 토마스 슈마허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선보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을 위해서는 훌륭한 로컬 파트너사 및 공연 관계자, 기술자,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디즈니가 수년에 걸쳐 한국에서 선보인 많은 공연이 이 같은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이들의 탁월한 경험과 우수성을 통해 한국 공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는 “한국 뮤지컬 시장 환경에서 흔치 않은 ‘장기 공연’이라는 도전적 과제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증명된 명작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의 가치가 더 크기에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는 “서울 시장의 확대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세계적인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시장의 확장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고 이러한 결과를 통해 디즈니의 좋은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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