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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심리지수는 경제 기사를 활용해 가계·기업 등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경기지표로, 주요 경제심리지표나 실물 경제지표보다 한 발 앞서 경기 상황을 진단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 공개되는 이 지수는 직전 7일간 뉴스기사에 나타난 문장을 분석해 경제심리를 하루 단위로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점으로 이를 초과하면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더 늘었다는 것이며 반대의 경우엔 체감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뉴스심리지수는 코로나19가 본격 유행하기 이전인 올해 1월 140 이상으로 올랐다가 감염병 유행 상황과 정부의 방역 정책 변동에 영향을 받으며 120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백신 보급과 접종률 상승으로 4차 대유행 이전인 7월 29일 140.93까지 올랐으나 감염병 상황이 장기화 여파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물가 급등 우려가 부각된 지난달 6일 110.98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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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CCSI)도 두 달째 개선된 모습이다.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106.8을 기록했다. 9월(103.8)에 이어 두 달째 상승한 모습이다.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지난해 2월 100 이하로 떨어진 뒤 올해 7월(103.2), 8월(102.5)까지도 하락 흐름을 보였지만 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름세로 전환했다.
위드 코로나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방역 조치를 강화한 해외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국가의 경우 지역내 빈번한 대면 접촉으로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싱가포르가 대표적이다. 싱가포르는 방역조치 완화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자 방역 강도를 다시 높였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1k㎡당 1만5769명으로 싱가포르(7916명)보다 높아 확진자 증가에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2일 신규 확진자 수가 2600명대로 올라섰는데 방역 당국은 앞으로 확진자 수가 2~3배는 더 늘 수 있다면서 위드 코로나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