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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됐던 숙박, 체육, 영화, 외식 등 9개 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재개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피해가 컸던 대면업종 중심으로 소비시 할인을 제공하는 소비쿠폰 도입해 시행해왔다. 그러나 방역상황 악화로 농수산·외식(배달)·공연(온라인) 등 비대면 방식 외 소비쿠폰은 지난해 11월 이후 장기간 사용이 중단된 상태였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소비쿠폰 예산 집행률은 약 59% 수준으로 예산 잔액은 약 2300억원 수준이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시점부터 소비쿠폰을 전면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내달 1일부터 사적 모임은 접종 여부를 따지지 않고 일단 전국적으로 10명까지 허용하는 등 단계적인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만 상품 공모접수와 심사 등에 따라 시간이 필요한 여행 쿠폰의 경우에만 11월 중순 사용을 재개한다.
9개 쿠폰은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전면 재개하되, 기존 비대면 방식도 병행 추진한다. 이에 따라 외식쿠폰으로 배달앱 뿐 아니라 외식업소 4회(회당 2만원 이상) 이용시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공연쿠폰의 경우 국내공연을 온라인 예약시 1인당 8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숙박쿠폰으로 국내 숙박업체를 온라인 예약시 2~3만원(7만원 기준)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체육쿠폰으로 실내체육시설, 누적 이용금액 8만원 이상시 3만원을 환급받으며, 영화쿠폰으로 영화권 온·오프라인 구매시 1인당 6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행쿠폰으로 공모에서 선정된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상품을 선결제할때 4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전시쿠폰으로 온라인 예약시 박물관 관람 40% 할인·온라인 및 현장구매시 미술전시 관람 1000~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프로스포츠 쿠폰으로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경기의 온라인 예매 시 50%(최대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농수산물 쿠폰으로는 농수산물 구매시 20%(최대 1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쿠폰별 집행상황과 피해분야 지원효과 등을 고려하여 할인폭과 할인대상 등 시행방식은 일부 조정된다. 여행쿠폰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40%로 높아진 것이며, 숙박쿠폰의 경우 부산 등 일부 지자체에서 2~3만원의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전시쿠폰의 경우도 박물관 할인대상을 확대하고, 미술관 할인폭 역시 기존 최대 3000원에서 5000원으로 확대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시설별 방역 점검 및 방역수칙 준수 홍보 및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한 소비쿠폰 사용여건을 만들 것”이라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간 단위 사용실적과 예산잔액 등 점검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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