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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정확도 높인다

김경은 기자I 2021.05.12 12:08:00

전국 사업장 6만곳 대상 대기배출원 전수조사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가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해 사업장 전수조사에 나선다.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관리정책 수립 및 평가 시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올해 12월까지 전국 1∼5종 대기배출사업장 약 6만 곳을 대상으로 대기배출원을 전수 조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기배출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방지시설을 통과해 배출되는 일련의 과정뿐만 아니라 시설 인허가 정보, 자가측정 결과 등을 수집·검증해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목록화한다.

수집된 자료는 각 사업장의 굴뚝 끝단 등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어느 정도 배출되는지 파악하고, 국가배출량 정확도를 높여 과학적인 사업장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정보센터는 또한 4년마다 수행하던 소규모사업장(4·5종)에 대한 대기배출원조사 기간을 단축하고, 올해부터 전체 1∼5종 대기배출사업장 조사를 매년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활하고 체계적인 배출원 조사를 위해 배출원 조사 체계를 개편하고 검증 역량을 강화했다.

1∼3종 사업장은 전산으로 기초자료를 수집하며, 4·5종 사업장은 전문조사원이 대기배출원조사표를 이용해 직접 조사한다.

지자체·측정대행업체를 통해서도 인허가 자료, 자가측정 결과를 수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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