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지역채널에서 우리 동네 문화 행사…언택트로”

김현아 기자I 2020.06.18 11:56:08

케이블TV 지역채널 통해 지역 문화 행사
시청자 ‘문화적 갈증’ 해소 기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언택트(Untact) 지역 문화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 지자체와 지역 단체들이 지역채널에서 해답을 찾았다. 시청자들은 거실 TV를통해서도 우리 동네 콘서트와 문화 행사를 신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이 방송 프로그램 <헬로페스티벌>을 통해 다채로운 언택트 지역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경북, 강원, 전남, 경기 북부 지역의 지자체 및 지역 기반 단체와 손잡고 시청자들이 우리 동네 문화 행사와 공연을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특징은 지자체, 지역 단체의 언택트 문화 행사와 시청자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문화 행사를 열게 된 지자체 및 지역 단체를 돕고, 시청자의 문화적 갈증도 해소한다. 향후에는 지역민들의 현장 방문으로 이어져 지역 문화 행사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헬로비전은각 지역 미디어국을 거점으로 ▲2020 온라인 강릉단오제 ▲안동 코로나19 극복 콘서트 ▲전남 6.25 70주년호국보훈 콘서트 ▲의정부 랜선 콘서트 등 네 가지 언택트 지역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경북 지역에서는 안동시와 손잡고 ‘힘내요 우리, 함께해요 모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2020 희망 콘서트를 방송으로 제작해 주 1회송출한다. 권역 시청자들은 K pop, 트로트, 클래식 등 매주 다른 컨셉으로 진행되는 공연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20일을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강원 지역에서는 사단법인 강릉단오제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강릉 단오제를 생중계한다. 강원지역 시청자들은 단오문화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전통 공연을 지역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사투리 대회, 전화 퀴즈 등 비대면 행사도 중계해 축제의 재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2시 방송을 시작으로 8일간 매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전남 권역에서는 ‘6.2570주년 호국보훈 콘서트’를 단독 중계한다. 코로나19로유공자 참여 공연이 어려운 상황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남동부보훈지청과 손잡고 방송 프로그램 형태로 지역에 송출하기로 했다. 24일 오전 10시 방영된다.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4월 의정부문화재단 주관하에 진행됐던 랜선 콘서트를 편성할 예정이다. 의정부 지역 직업 예술인들이 꾸민 무대를지역채널을 통해 다시 한번 즐길 수 있게 됐다. 25, 26일 양일간 오후 1시에 방송된다.

박은정 LG헬로비전 미디어사업담당은 “코로나19로지역 문화행사를 기존처럼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방송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지자체 및 지역 문화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축제를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