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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감사의견 한정' 이의신청 제기

권효중 기자I 2020.04.06 11:00:01

본업 아닌 관계사 에스디시스템 지분투자 관련
"조속한 거래재개 위해 노력하겠다"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강원(114190)은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해 ‘한정’ 의견을 받은 것에 대해 이의신청 제기 및 거래정지 사유 해소를 위한 준비절차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이 회사는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2019년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관련해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14.5%의 지분투자를 진행한 관계회사 에스디시스템의 재무정보 및 손상검사 결과 등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유로 인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 에스디시스템의 감사의견 거절 여파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거듭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외부 감사인이 제시한 의견 등 거래정지 사유 해결을 위한 노력은 물론 재감사 진행을 통해 적정의견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외부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조속한 사태 해결과 거래 재개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외부 감사인 및 거래소 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회계법인의 의견에 따라 추가적인 자료 제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분투자 등 과정에서 면밀한 검토를 거쳤어야 했는데 예기치 못한 사태로 주주분들께 우려를 끼쳤다”며 “우선 빠른 거래 재개 등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향후 경영진이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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