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를 멈추고 1%대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다 엑소터스(탈출) 현상이 가속화되던 바이오 업종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4%(5.89포인트) 오른 575.69에 거래 중이다. 전날 7.46% 급락 충격에 장 시작 직후 540선까지 내려오면서 흔들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찍었던 신라젠(215600)도 대표이사 지분 매입에 하한가를 벗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은상 대표가 20억원(12만9000주)을 장내 매입했으며 빠른 시간 내 추가 자금조달을 통해 추가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676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0억원, 59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321억원, 사모펀드가 28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연기금은 64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 업종이 1%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상승 우위 시장을 형성 중이다. 반면 컴퓨터서비스는 7%대 하락하면서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6%대, 헬릭스미스(084990)가 12%대, 메디톡스(086900)가 5%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휴젤과 솔브레인(036830)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