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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경축연 靑영빈관서 개최…현역 장병에 예우 갖춰 한 끼 대접

김성곤 기자I 2018.10.01 10:15:00

1일 현역·예비역 장병 및 유엔군 참전용사, 보훈단체 유족회 대표 참석
유엔군 참전용사 24인 및 가족 함께 참석해 국군의날 의미 더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유해 봉환행사에서 68년 만에 돌아온 국군 유해 64위에 6.25 참전 기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제70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경축연을 개최한다.

‘우리 모두는 국군이었거나 국군이거나 국군의 가족입니다’는 슬로건으로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경축연에는 현역과 예비역 장병, 유엔군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유족회 대표, 대비태세 유공 장병이 참석한다.

그동안 오전 기념식과 연계된 오찬으로 진행해왔지만 현역과 예비역 장병들에게 제대로 된 따뜻한 한 끼의 정찬을 대접하자는 취지에 따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예우를 갖춰 치러진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터키, 호주, 필리핀, 태국, 그리스, 뉴질랜드, 에티오피아, 벨기에,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 등 유엔군 참전용사 24인과 가족이 함께 자리해 제70주년 국군의 날의 의미를 한층 더 깊게 해줄 예정이다.

경축연은 국민의례와 개회 선언, 정경두 국방부장관의 인사말과 축배 제의, 축하케이크 절단, 대통령 격려말씀, 오찬 순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오찬 이후에는 특별한 참석자 4인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박희모 6.25참전유공자 회장은 6.25참전 생존자 대표이자 노병 대표로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국군의 날 ‘대통령 부대 표창’을 수상하는 육군8사단장 방종관 소장은 경축 인사와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이어 6.25전쟁에 참전하여 무공훈장 수상한 바 있는 미군 예비역 중위 호나먼(89세)도 경축연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해군 1함대사 고속정 정장 이서연 대위는 전방 여성 지휘관으로서, 대비태세 우수 장병 선정 초급간부와 여군을 대표해 경축소감을 발표한다.

한편 이 대위는 이날 저녁 열리는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도 남편, 자녀와 함께 애국가 제창 선창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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