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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티라유텍 대표 '6월 자랑스러운 중기인' 선정

김정유 기자I 2018.06.26 11:13:26

20여년간 산업자동화 SW분야 몸담아, 관련 분야 국산화 기여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앞으로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는 26일 ‘6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제품에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선정한다.

김 대표가 이끄는 티라유텍은 스마트공장 솔루션 전문업체다. 김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산업 자동화 소프트웨어(SW) 분야에 몸담고 있다. 그는 2006년 설립된 티라유텍을 2008년에 인수, 연매출 7억원에 불과했던 회사를 10년 만에 222억원(영업이익 24억원) 규모의 건실한 업체로 성장시켰다.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비율도 각각 11.2%와 49.9%로 재무건전성도 높다.

티라유텍은 공급망관리(SCM)와 생산관리(MES), 공장자동화(FA)를 한 번에 실현하는 스마트공장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MES 솔루션은 제조공정의 가장 기본적인 설비 제어부터 생산 공정에 관여하는 모든 요소를 파악하고 제어, 제조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김 대표는 그간 외국업체들이 주도해온 스마트공장 SW 분야에 진입,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국산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국내 제조 중소기업들의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때문에 김 대표가 역점을 두는 부분 역시 기술력 향상이다. 현재 티라유텍의 전체 직원 중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은 90%에 달한다. 전체 매출 중 약 10%를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충남 천안에 기업 부설 연구소도 마련했다. 김 대표는 자체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통해 제조업체간 협업 플랫폼 관리시스템, 네트워크 기반의 생산계획시스템 등 총 14건의 산업재산권(특허권 6건·저작권 8권)을 보유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삼성과 LG, SK 등 국내 유수 대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산학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간 부산대와 한양대, 포스텍 등 여러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맺고 기술력을 키워왔다. 김 대표는 “대학과의 협력은 이론적 배경을 탄탄하게 만드는 동시에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해외시장 진출에도 욕심을 내면서 중국시장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티라유텍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적극적인 고용 확대에 나선 결과, 직원 수가 2015년 108명에서 2017년 186명으로 2년간 72.2%나 증가했다. 이에 정부로부터 청년친화강소기업·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 수상 기업인에게는 사단법인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협의회’(이하 자중회) 회원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지금까지 총 107명으로 구성된 자중회는 2016년 10월 설립, 기업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중소기업인 역량 강화, 모범중소기업인상 확산, 중소기업 인식개선 등의 사업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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