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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주요 계열사 CEO 교체.."저성장 국면 극복 위한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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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재 기자I 2016.11.29 13:00:30

사장 2명 등 총 31명 승진..작년 20명 대비 확대
새로운 리더십 변화 추진..그룹차원 기술경영 강화
"내년 금리 등 리스크 확대..미래성장 준비 집중"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S그룹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LS전선, LS엠트론, 가온전선, LS글로벌 등 4개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2017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저성장 국면 극복을 위한 리더십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LS그룹 설명이다.

승진은 사장 2명, 부사장 2명, 전무 8명, 상무 7명, 신규선임 12명 등 총 31명이다. 지난해에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영실적을 고려해 승진을 최소화(20명)했지만 올해는 다시 승진폭을 확대함으로써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불황 극복을 위한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석이다. 승진자가 늘었지만 퇴직자는 더 늘어 그룹 전체적으로는 임원 규모가 축소됐다.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했다는 평가다.

이학성(왼쪽) ㈜LS 기술전략부문장 CTO/사장,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이사 CEO/사장
이번 인사에서 이학성 LS산전(010120) 부사장과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각각 이 사장은 기술 포트폴리오 관리 능력을, 도 사장은 실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박용상 LS산전 전무는 중국사업 실적 개선으로, 남기원 LS메탈 전무는 올해 흑자전환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부사장 승진했다.

오너가에서는 구본규 LS산전 산업자동화사업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하고, 구동휘 전력국내사업부장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구 전무는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외아들이고 구 이사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다.

이번 LS그룹 임원인사의 특징은 리더십 변화와 미래 준비로 요약된다. 비교적 큰 폭으로 주요 계열사의 CEO를 신규선임·교체하는 등 능력이 검증된 젊은 전문경영인을 사업간 전환 배치해 변화를 추구했다.

(왼쪽부터)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CEO/부사장, 윤재인 가온전선 대표이사 CEO/부사장,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CEO/부사장, 이익희 LS글로벌 대표이사 CEO/부사장
LS전선을 이끌던 명노현, 윤재인 대표이사(부사장)는 각각 LS전선과 가온전선(000500)의 CEO로 선임됐다. 김연수 가온전선 대표이사(부사장)는 LS엠트론 CEO로, 이익희 LS엠트론 CFO(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LS글로벌 CEO로 자리를 옮긴다.

이들은 모두 1960년대생의 젊은 CEO다. LS그룹은 이러한 발탁 인사를 통해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과 장기 불황을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승진한 이학성 사장은 그룹의 미래 준비 차원에서 ㈜LS(006260) 기술전략부문장(CTO)을 맡아 그룹 차원의 기술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계열사의 기술부문에 대한 융합 및 시너지 창출과 신기술 대응·탐색 등 그룹에 맞는 기술 도입, 우수 엔지니어 영입 등의 역할을 주도할 예정이다.

LS그룹은 전무·상무 승진을 대폭 늘려 미래사업을 이끌 차세대 경영자를 확보·육성하고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 역시 최근 2년간 실시한 주요 계열사 CEO 세대교체의 연장선 상으로,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계열사별로 산적해 있는 경영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CEO를 선임·교체했다”며 “내년에도 금리, 환율, 각국의 정책 변화 등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성장 준비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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