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차기 지지도 TK서 40% 돌파..호남선 9.9%p 폭락

최성근 기자I 2016.09.29 11:13:08

전주보다 3.4% 오른 27.1%
문재인 18.8%, 안철수 9.0%

(사진=유엔뉴스센터)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차범위 밖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6일부터 28일까지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지난주보다 3.4%P 오른 27.1%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대구·경북과 수도권, 충청권, 3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40대의 상승폭(8.2%p, 18.3%→26.5%)이 특히 컸으며, 대구·경북(41.3%)에서는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호남에서는 9.9%P 하락하며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문재인 전 대표는 0.3%p 오른 18.8%로 2위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 20대와 30대, 정의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올랐다. 특히 호남에서는 11.6%P 상승하며 반 총장과 안철수 전 대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당 지지층(14.0%)에서도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3위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였다. 전주보다 1.3%p 하락한 9.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5.4%), 박원순 서울시장(5.0%), 안희정 충남지사(4.7%), 이재명 성남시장(4.1%),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3.2%),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3.1%),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2.7%), 홍준표 경남지사(1.7%), 김부겸 더민주 의원(1.6%), 원희룡 제주지사(1.5%), 남경필 경기지사(1.2%) 등이 뒤이었다.

이번 조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 걸기 및 임의스마트폰 알림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0.5%(총 통화시도 1만4436명 중 1512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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