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6경6940조원…글로벌 증시 시가총액 `사상최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정훈 기자I 2014.08.27 14:50:35

S&P500지수 2000돌파에 글로벌 시총 66조달러
브라질~일본 곳곳서 랠리..일부 경계감도 제기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브라질과 일본 주식시장도 활황세를 보인 데 힘입어 전세계 주식시장 총 가치가 사상 최대인 66조달러(약 6경6940조원)를 넘어섰다.

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해 이날 글로벌 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은 66조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증시 시총이 지난 7일 이후 20일도 채 안되는 기간에 2조2000억달러나 한 꺼번에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바닥이었던 지난 2009년 3월의 25조달러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종전 사상 최대는 지난 2007년의 63조달러였다.

이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세계지수는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일부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부양조치 기대 등으로 이달 저점대비 3.8% 상승했다.

주요 지수별로도 S&P500지수는 2000선에 이미 안착했다. 일본 토픽스(Topix)지수는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 나스닥지수도 사상 최고 경신을 불과 10포인트 남겨두고 있다. 브라질 보베스파(Ibovespa) 지수도 이달중에만 7.2% 뛰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같은 랠리가 우크라이나와 중동 가자지구, 이라크 등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우려를 딛고 이뤄낸 것이어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패트릭 스펜서 로버트 W. 베이더 주식 세일즈 대표는 “지정학적 위협들이 심각한 상황에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또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 부양 기대감을 높인 것도 주식투자 심리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주식시장 열기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리버 월린 오토퍼스인베스트먼트 투자담당 이사는 “현재 시장은 다소 자기 만족에 빠져 있는 모습”이라며 “우려할 만한 요인이 있지만 시장은 이를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 내에서도 최근 뉴욕증시가 지난 2000년 닷컴 버블(거품) 붕괴 때와 매우 닮아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길라엄 두체스니 BGL BNP파리바 스트래티지스트는 “뉴욕증시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있지만 경기 모멘텀이 좋고 투자자 심리가 긍정적이라 큰 우려는 없다”면서도 “최근 유동성 장세가 펀더멘털 위주의 장세로 흘러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경기 모멘텀이 좋은 국가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