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2일 대한항공(003490)과 한진(002320)의 등급전망(아웃룩)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장기 신용등급은 각각 ‘A-’로 유지됐다.
한기평은 대한항공에 대해 “대규모 투자지출 계획과 한진해운 지원 등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됐다”며 “에쓰오일(S-OIL) 지분 등 비영업자산 매각해 3조5000억원의 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유의미한 수준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진의 아웃룩 하향에는 대한항공의 최대주주로서 대한항공의 재무부담 확대 우려가 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다음은 주요 신용등급 변동 공시 사항이다.)
▲폴라리스쉬핑=한국기업평가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아웃룩은 ‘안정적’이다. 대규모 선대 투자 관련 차입금이 증가하더라도 우량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으로 영업현금흐름이 확보돼 상환부담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 등이 고려됐다.
▶ 관련기사 ◀
☞대한항공, 인천-휴스턴 주 7회 운항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