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열린 ‘1000인의 원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0위권 나라가 됐지만 복지는 꼴찌 수준이다”라며 “국방 등에 돈 쓸 일이 많지만 서울시민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경제, 국방 그 무엇도 의미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보다 국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장·시의회 의장보다 시민 여러분이 더 높다”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지정책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최종 결정권을 행사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원탁회의는 대한민국 서울시의 민주주의와 복지가 중대해지는 기점”이라며 “예산 문제가 있어 100% 다 실현되진 못하겠지만 이미 다듬어 진 것이기 때문에 모두 힘을 합쳐 온전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1000인의 원탁회의에서는 서울시가 지난 6개월간 마련한 소득·주거·돌봄·건강·교육 5개 분야 28개 복지정책과 현장 제안 25개 정책을 놓고 시민이 직접 토론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1살 초등학생부터 87살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시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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