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무균상태에서 식물을 키우는 조직배양기술과 반도체 소자인 LED를 접목시켜 빛과 온도 제어기능을 갖춘 관상용 식물배양장치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배양장치 안의 식물은 양분이 함유된 배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별도로 양분이나 물을 줄 필요가 없어 관리가 편리하다.
특히 뿌리가 없는 상태의 조직배양식물을 투명한 배지에 옮겨심기 때문에 뿌리가 자라는 모습까지 관찰할 수 있다. 또 식물이 배양기 안에서 무성하게 자라면 용기에서 꺼내 일반 화분 등에 옮겨 심어 재배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관상용 식물배양장치를 특허출원하는 한편, 지난 9월 산업체에 기술이전해 내년부터 가정, 직장, 학교, 상점, 화원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