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닷컴 제공] “얼마나 야하기에!”
영화 ‘오감도’의 섹시 마케팅이 불볕 더위의 온도를 더 뜨겁게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감도’는 허진호·변혁·오기환·유영식·민규동 등 충무로의 다섯 중견감독이 ‘에로스’를 소재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배종옥·김수로·김민선·장혁·김강우·엄정화·김효진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쌍화점’에 이어 고급스러운 섹시함으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오감도’는 29일 B컷 누드 포스터를 공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포스터에는 젊은 여성이 정면을 보고 옷을 벗는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올누드로 엎드려 누워 있는 여성을 담은 티저 포스터 못지않는 파격적인 컨셉트다. 네티즌들은 티저 포스터 공개 때와 마찬가지로 이 여성이 출연배우 중 과연 누구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오감도’의 제작사 측은 “출연배우가 아니라 티저 포스터 때 등장했던 전문 누드모델”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출연 여배우 중 한 명과 느낌이 비슷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오감도’ 측은 최근 섹시 벽보로도 관심을 모았다. 주연배우들이 상반신을 노출한 듯한 사진에 ‘사랑에 대한 편견을 벗어라’라는 헤드 카피에서 ‘벗어라’라는 단어의 급수를 크게 키워 눈길을 집중시켰다. 이 벽보를 본 일부 학부모들은 “민망해 죽는 줄 알았다”며 “아이들이 다 보는 길가에 이렇게 붙이면 어떡하냐?”고 영화사에 항의 전화를 걸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감도’의 관계자는 “편견을 벗자는 영화의 주제를 드러낸 것일 뿐”이라며 “선정적으로 보일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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