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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72% 오를 수 있다는데”…LG디스플레이 목표가 낮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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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26.10.14 08: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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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칩플레이션과 환율 급락, 글로벌 정보기술(IT) 세트 수요 감소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23.5%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10월 13일) 종가 7560원 대비 상승여력은 72.0%다.

강민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3분기는 북미 고객사의 모바일 신제품이 출시되는 성수기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칩플레이션)으로 인해 부품 단가 인하 압력이 예년 대비 거셌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환율 10원당 영업이익 60억~70억원 수준의 변동이 발생하는 구조에서 이번 분기 환율이 100원 이상 급락함에 따라 영업마진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5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576억원으로 40.2% 줄어들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외부 환경 악화에 따른 IT 세트 수요 둔화도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수년간 단행한 고정비 절감 노력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효과가 가시화됐으나, 북미 전략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가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비필수재 IT 제품 전반의 수요 위축이 겹치면서 영업이익률 하락과 함께 외형 축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다만 세트 출하 감소세 속에서도 고객사 내 패널 점유율 개선을 통해 출하량 방어에 성공한 점과 게이밍 모니터 중심의 대형 OLED 사업에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 24조4210억원, 영업이익을 618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9600억원 대비 약 35.6% 하향 조정한 수치다. 이어 2027년에는 연간 매출액 25조8820억원, 영업이익 1조20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민구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9600억원에서 617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며 “실적 전망치를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이전 대비 23% 낮추었고, Target Multiple은 이전과 동일하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주가 72% 오를 수 있다는데”…LG디스플레이 목표가 낮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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