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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차기 뇌전증 신약 확보…목표가 16만원 상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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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8.27 0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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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하나증권이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차기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면서 엑스코프리 이후 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자료=하나증권)
(자료=하나증권)
26일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바이오헤이븐으로부터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Opakalim·BHV-7000)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점에 주목했다. 오파칼림은 칼륨 채널(Kv7)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물질로 현재 2개의 임상 2·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환자 등록을 마친 RISE-3의 경우 올해 하반기 75㎎ 고용량 투약군의 주요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리포트는 올해 말 첫 번째 임상 결과에서 경쟁 후보물질인 자이노반트의 아제투칼너(Azetukalner) 대비 우수성이 확인될 경우 SK바이오팜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계약은 엑스코프리의 미국 물질특허 만료에 따른 중장기적인 불확실성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물질특허는 2032년 10월 만료될 예정이다.

또한 경쟁 후보물질인 아제투칼너를 개발 중인 자이노반트가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말부터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파칼림 도입을 통해 경쟁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계약 규모는 총 7억 9500만달러(약 1조 1018억원)이며 선급금은 4억 달러(약 5544억원)다. 선급금 가운데 3억 5000만달러를 지급하고 1년 뒤 5000만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구조다. 하나증권은 임상 2·3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약 1조원 규모로 도입한 것은 개발 이력과 SK바이오팜의 미국 내 유통망 역량 등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오파칼림의 신약가치를 3조 2199억원으로 산정했다. 기존에도 2번째 제품 도입을 가정하고 있었던 만큼 이번 계약으로 목표주가는 1만원 상향됐다. 기존 영업가치는 유지하고 오파칼림의 가치를 반영했다.

김 연구원은 오파칼림의 임상 결과가 순차적으로 확인된 뒤 신약허가신청(NDA)을 거쳐 2029년 승인 및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말 첫 번째 임상 결과를 시작으로 나머지 임상 결과는 2028년 초 확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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