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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가격은 약 230억원으로 대상은 최대 주주인 ㈜우앤컴퍼니 지분 62.51%와 김건우 SC엔지니어링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SC엔지니어링 지분 3.13%다. 우앤컴퍼니는 현재 SC엔지니어링 지분 11.54%를 보유하고 있다. SC엔지니어링은 11회차 전환사채(CB) 및 2대 주주 지분 일부 매각 옵션도 열어뒀다.
1971년 미원그룹의 계열사 내쇼날화공기계로 사업을 시작한 SC엔지니어링은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서 화공·에너지 등 산업 플랜트 분야 설계·조달·시공(EPC)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각종 산업기계의 설비 제작과 대형플랜트설비의 턴키프로젝트(Turn-Key Base Project)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실제 미국 알람 코리아의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공장 준공 등 다양한 수주사업을 완성 시키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사업인 건강기능식품 및 헬스케어, 화장품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바이오 부문 강화를 위해 세원이앤씨로부터 셀론텍을 인수에 자회사로 편입했다.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인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원료를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재생치료를 도모하는 10가지 의료기기 품목을 개발했다.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도 SC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역량은 물론 바이오 부문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 등 다양한 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 별개로 최근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해 흑자를 기록하며 반등에 나서는 듯 했으나 1분기 다시금 적자의 늪에 빠진 상태다. SC엔지니어링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12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이와 관련 SC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로서 확인되는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SC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카나리아바이오엠에 우앤컴퍼니 보유 지분과 김건우 대표 지분을 매각하려 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현재 카나리아바이오엠은 매그나플러스펀드 조합과 제이와이파트너스펀드 3호 조합을 통해 SC엔지니어링 지분 7% 안팎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