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문화재청, '전통·현대건축 조화·발전' 업무 협약

대한건축사협회와 문화재청이 24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석정훈(왼쪽 다섯 번째) 회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협회 제공.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대한건축사협회와 문화재청이 전통건축과 현대건축의 조화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회는 문화재청과 24일 오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문화재청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공유 △전통건축과 현대건축의 조화와 발전을 위한 연구·학술 활동 △헤리티지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석정훈 회장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을 계기로 건축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건축사의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며 “협회는 근현대건축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및 활용해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문화재청과 힘을 합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응천 청장은 “옛 청주시청 본관 등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일에 협회와 함께 힘을 모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통 건축과 현대건축을 조화롭게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앞으로도 협회와 지속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와 문화재청은 이번 업무협약 이후 헤리티지위원회를 구성해 전통한옥을 비롯한 건축문화자산에 관한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함께 연구·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