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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본부장은 또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 대표와 지난해 한·중 등 15개국 경제협력체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과 한·중 교역·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통상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포함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는 그 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인도 등 주요 협력국 장관급 인사를 만나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걸프협력이사회(GCC)와 FTA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UAE와도 GCC와는 별개로 양자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브라질과는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4개국 공동시장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TA)을, 인도와는 2010년 발효한 CEPA를 최신 통상 이슈에 맞춰 개선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안 본부장은 또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injo-Iweala)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비롯한 WTO 측 인사와 만나 주요국의 자국 우선주의에 맞서 다자무역체제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지를 확인했다.
한편 안 본부장은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에 참석해 참여국과 포용적 무역과 WTO 개혁,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GVC)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날인 25일 저녁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민간 경제단체·기업 협의체(B20) 특별세션에 참석해 우리나라 주요 통상 의제를 소개하고 기업인과 교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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