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전기차용 폐 배터리 재사용 기술 개발 추진"

이용성 기자I 2023.02.16 15:07:2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스맥(099440)은 전기차용 폐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스맥)
스맥은 이날 “자원 회수율 향상을 위한 사용 종료 리튬 이차전지의 최적 재활용 공정 기술 개발을 목표로 로봇 자동화 공정 장비 및 기반 구축 사업에 참가한다”며 “이미 작년 구축에 참가하여 실증을 마쳤으며 오랜 기간 축적된 로봇기술과 공정 자동화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맥은 배터리 방전 기술 전문기업 해동엔지니어링과 폐 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정인 방전 해체 로봇 자동화 공정 기술개발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해체 자동화 공정 기술은 전기차 폐 배터리 해체 시 미 방전 등의 이유로 인한 화재 위험성 등 노동자 안전에 직결된 주요 기술이라고 스맥은 전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시스템 및 모듈 다양성에 따른 해체 작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셀 레벨 수준의 맞춤형 해체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공정 기술을 정립해갈 방침이다. 시스템 및 모듈의 방전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발생 시 대처하는 공정도 확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맥은 “열화된 셀 분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금속, 반응성 가스 노출 등 안전사고 방지 공정도 개발하고, 셀 분쇄 작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혹은 사고방지 분쇄 기술을 연구할 방침”이라며 “배터리 화학 조성에 따른 배터리 분류 공정 도입으로 혼입을 방지하고, 자력 및 비중 선별 등을 통한 희소 금속 이외 부품들의 재활용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맥 관계자는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용 폐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규모는 2030년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차용 폐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내 폐 배터리 재활용 시장 발전 및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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