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내에 리튬을 채굴할 수 있는 광산들이 발견돼 정부 연구기관이 올해 내로 매장량을 파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작년에 우리나라 광산을 뒤져보니 리튬을 6곳 정도에서 찾을 수 있었다”며 “대표적인 곳은 울진이며 올해 안에 매장량 평가가 끝난다”고 말했다.
그는 “광산 탐사뿐 아니라 이것을 활용해 리튬 하이드록사이드(수산화리튬)와 리튬 카보네이트 등 2차 가공 산물로 만드는 기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우리도 리튬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리튬 광산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해 지난 2019년 EBN의 보도도 주목받는 모양새다. 당시 EBN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충북 단양과 경북 울진, 전북 무주에 리튬 광화대가 존재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단양 리튬광은 2015년 민간업자가 개발을 추진했으나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개발 전 광업권이 취소됐다.
성신양회는 단양에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성신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성신양회 연결회사는 신규광산 및 기존광산개발(광산복구도 포함)에 대한 환경 및 재해영향 평가를 실시하여 2003년 7월에 관련기관으로부터 광산개발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