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제약사 크리스탈(083790)이 자사 백혈병 치료제 임상시험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데 따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7분 현재 크리스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6%(1050원) 오른 1만8100원에 형성돼 있다.
크리스탈은 이날 공시에서 백혈병 치료제 CG-806 임상 1A/B상 시험이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은 표준 항암치료요법에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실패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과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비호지킨림프(NHL) 환자를 대상으로 CG-806의 경구제를 투여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CG-806이 백혈병치료제로서 안전한지와 내약성 및 약동학 및 예비 효능 평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시험이다. 아울러 의학적 요구가 충족되지 않은 재발성, 난치성 백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목적도 있다.
크리스탈은 “CG-806은 임상 2상 시험 진입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백혈병의 주요타겟인 BTK와 FLT3 및 그 돌연변이까지 모두 저해하는 세계최초의 백혈병치료제 후보물질로 다양한 백혈병치료제로 개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