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를 맞는 공공구매촉진대회는 공공기관, 유공자, 중소기업인을 포상·격려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남동발전과 경기도시공사, 부산시설공단 등 세 곳이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이 우수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남동발전의 경우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구매권고율보다 2.5배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공공구매촉진 TF 운영(20명), 중소기업 구매상담회 개최(10회), 구매개선위원회 제도개선(42건)으로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김수봉 한국공항공사 실장이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김 실장은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81.6% 달성, 중소기업의 자금유동성 증대를 위해 선금 및 공공구매론 적극 지원, 공사용자재 기술개발제품 우선 설계반영을 통한 구매비율 10.9% 달성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연이은 악재로 중소기업의 70%가 내수부진으로 큰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공공구매 판로지원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이 판로확보를 통해 생산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의 선순환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구매담당자들이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백운만 중기청 경영판로국장은 “기술개발제품 10% 구매의무화, 위장 중소기업 퇴출 및 부적격 여성기업의 참여 차단 등 중소기업제품의 구매확대가 실제 중소기업과 여성기업에게 집중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공공구매 확대는 정부의 의지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체 관계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은 총 78조원으로 공공기관 총 구매액(111조5000억원)의 70%를 처음으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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