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주간 시황]서울 아파트값 22주만에 하락 전환

김성훈 기자I 2014.11.21 16:40:53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1% 떨어졌다. 올 6월말 보합세(0%)로 돌아선 이후 16주 연속 오르다가 하락 전환한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가 0.1% 떨어져 전체 집값 하락을 견인했다.

25개 자치구 중 8곳이 하락했다. 송파구가 0.07% 떨어져 내림 폭이 가장 컸다. 이어 광진구(-0.05%), 강남구(-0.04%), 강동·강서·마포구(-0.02%), 도봉·동작구(-0.01%)가 뒤를 이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와 가락동 우성1차는 한 주 새 집값이 250만~1500만원 떨어졌다. 광진구 광장동 광장자이, 한양 등의 중대형 아파트는 최대 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최원호 대성리센츠공인(잠실동) 대표는 “최근 매수 문의가 줄어들면서 매매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금천구(0.09%) 등 12개 구는 소폭 올랐고, 강북구 등 5곳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보합(0%)을, 그 외 경기·인천지역은 0.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시장은 비수기를 잊은 모습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 상승률도 전주(0.07%)보다 커졌다. 양천구(0.28%) 등 21곳이 올랐다.

1·2기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지역은 0.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