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고객 100만명, 오늘부터 LTE데이터무제한 쓴다

김현아 기자I 2014.04.03 14:05:45

LTE 전국민 무한' 3종 고객 100만명 요금제 업그레이드 완료
4일 중저가 요금제 고객 대상 '출퇴근 프리' '24시간 할인권' 출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 고객 100만여 명이 오늘부터 별도 가입절차나 비용부담 없이 자동으로 LTE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적용받는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LTE 전국민 무한 75 + 안심옵션 팩’, ‘LTE 전국민 무한 85’, ‘LTE 전국민 무한 100’ 가입 고객 100만여 명을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업그레이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고객들은 추가 요금을 내지 않고도 기존의 음성, 문자 무제한에 더해 LTE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모바일 IPTV ‘B tv 모바일’, 음원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 등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무료 이용 혜택까지 주어진다.

SK텔레콤은 단순 LTE 데이터 용량 확대에 그치지 않고, 늘어난 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고객들이 요금제 가입만으로 더 퐁성한 모바일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5월까지 SK텔레콤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멤버십 등급에 상관 없이 올 연말까지 T멤버십 할인한도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그냥 LTE85고객은 전국민 무한으로 요금제 바꿔야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주의할 점도 있다. 한달에 8만5000원 낸다고 해서 그냥 요금제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업그레이드 대상은 ‘LTE 전국민 무한 85’ 고객이다. 이 요금제는 월정액 8만5000원에 기본제공 음성통화, 무제한 기본제공 데이터 12기가, 기본제공 문자 무제한인데, 이 요금제가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같은 8만 5000원을 내도 ‘LTE85 요금제’를 쓴다면 요금제를 ‘LTE 전국민 무한 85’로 바꿔야 한다. 이 요금제는 기본제공 음성통화 650분, 기본제공 데이터 13G, 기본제공문자 650 건 등이다. 이를 쓰는 고객이 부가서비스를 받으려면 2000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월 9000원 추가에 출퇴근 데이터 무제한에 관심 높아

한편 SK텔레콤이 내일(4일) 출시하는 중저가 요금제 대상 선택형 LTE 데이터 무제한 상품인 ‘출퇴근 프리’와 ‘24시간 할인권’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 프리’에 대한 문의가 고객센터 및 SK텔레콤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다수 접수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대는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때로, 이때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은 하루 전체 트래픽의 2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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