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귀여운 것 보면 집중력 높아진다"

성문재 기자I 2012.09.27 15:40:44

주의 필요한 작업시 정확성 상승 효과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귀여운 것을 보면 인간의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토노 히로시 일본 히로시마대학 교수 연구팀은 대학생 그룹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 온라인 과학잡지 ‘프로스원’이 27일 발표했다.

사진=AP·뉴시스
연구팀은 ‘귀엽다’라는 감정이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증명하기 위해 대학생 A그룹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을, B그룹에는 성숙한 고양이 사진을 1분 30초 동안 보여줬다.

이후 장난감의 작은 부품을 핀셋으로 집는 작업을 진행한 결과 A그룹은 사진을 보기 전보다 작업 성공율이 평균 44% 증가했다. 반면 B그룹은 평균 12% 향상되는 데 그쳤다.

지정 숫자 추출 실험에서도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을 본 그룹의 정답수는 16% 상승했지만 성숙한 고양이 사진을 본 그룹은 1.4% 증가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토노 교수는 “‘귀엽다’라는 감정은 ‘대상에 접근해 정보를 알자’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세부 사항에 주의를 집중하고 작업의 정확성을 높이는 효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