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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 부회장 돈, 주가조작 투자사 유입 의혹

전설리 기자I 2011.06.27 19:10:30

검찰, 베넥스인베스트먼트 압수수색서 포착
SK "회삿돈 아니다" 비자금설 일축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SK(003600)그룹의 비리 의혹이 연일 불거져 SK그룹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벤처투자회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의 글로웍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과정에서 이 회사의 금고에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의 자금으로 추정되는 175억원이 보관돼있던 사실을 최근 확인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검찰은 베넥스인베스트먼트 압수수색 과정에서 개인금고에 있는 수표를 발견, 일련번호를 확보해 자금 출처를 추적했으며 이 수표들이 최 부회장의 계좌에서 나와 다시 그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일단 이 자금이 최 부회장의 개인 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회사 비자금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중이다.

SK그룹은 이에 대해 "최 부회장 개인 돈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회삿돈은 확실히 아니다"라며 비자금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검찰은 SK그룹 계열사가 국세청 전 국장에게 30억원 이상의 거액의 자문료를 지급한 사실도 포착, 뇌물 여부인지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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