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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시즌 뒤 찾아온 발목 부상·수술… 서명진의 답답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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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08 1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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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54경기 뛰며 평균 12.8점
수술·재활 여파에 고전...日전훈서 출전 시간 조절
“개막 전까지 경기력 끌어올릴 것”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주전 가드 서명진(27)이 새 시즌을 앞두고 발목 통증과 싸우고 있다. 지난 시즌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비시즌 수술과 길어진 재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명진은 일본 도쿠시마와 고베를 오가는 현대모비스의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해 2026~27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앞선 수비가 강한 일본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되찾는 중이다. 하지만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 사진=울산 현대모비스
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 사진=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왼쪽 발목 인대 수술을 받았다. 사진=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왼쪽 발목 인대 수술을 받았다. 사진=울산 현대모비스
지난 시즌 서명진은 현대모비스의 간판으로 발돋움했다.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2.8점, 2.6리바운드, 4.8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도 40.6%에 달했다. 새 시즌은 이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를 굳힐 기회다.

변수는 발목이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왼쪽 발목 인대 수술을 받았고, 예상보다 재활이 길어졌다. 충분히 체력을 쌓은 뒤 실전에 나서려던 준비 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서명진은 8일 구단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체력을 좀 끌어올린 다음에 연습경기를 소화하면서 경기력을 올렸어야 했는데, 생각보다 재활이 길어졌다”며 “체력을 올리지 못한 채 연습경기를 뛰어서 그런지 원했던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술 부위를 의식하다 보니 반대쪽 발목에도 부담이 쌓였다. 그는 “수술받은 왼쪽을 의식하면서 뛰니까 오른쪽 발목에 피로가 쌓여 통증이 있다”며 “치료를 해가면서 뛰고 있는데 생각만큼 스피드가 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상대 압박을 뚫고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가드에게 발목 통증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서명진의 출전 시간을 20분 안팎으로 조절하며 경기력을 회복할 기회를 주고 있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도 보인다. 서명진은 6일 도쿠시마 감바로스와 연습경기에서 3점슛 3개를 넣는 등 전날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서명진은 “답답하지만, 시즌 개막 이전까지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한다”며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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