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브이엠은 SK하이닉스의 주요 식각 장비 벤더 중 하나로 Poly-Si와 Metal 에칭 공정 영역 특화 장비를 공급 중”이라며 “기존 WH 장비의 상위 버전인 WS 장비의 필드 테스트는 2분기 중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WS 장비는 더 높은 종횡비가 요구되는 공정 영역을 타겟으로 하며 장비의 판가가 상당히 높다”며 “양산 진입 시 판가 효과와 더불어 고객사 내 공정 점유율도 1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는 선단 D램 공정 캐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M14, M16 중심으로 D1c 전환 투자를 서두르고 있는데 올해 연말 기준 D1c 캐파는 100K 후반 수준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M15X 신규 팹에서는 D1b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디자인 캐파가 90K 수준으로, 일부 투자를 내년으로 이연할 계획이었으나 최근에는 팹의 상당 부분을 연내 채우는 방향이 고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7년 투자 공백 우려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고객사가 그린필드 투자를 서두르면서 Y1의 PH1이 2027년 1분기 준공될 것으로 추정되며 2Q27부터 장비 Fab-in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주 모멘텀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공시된 수주 금액이 1000억원 수준이었던 반면 올해 1~2월 합산 수주 금액은 1431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및 중국향 D램 전환 투자 수주 건이 다수 포함됐던 점을 고려하면 신규 투자 관련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브이엠의 2026년 매출액을 2540억원, 영업이익을 76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6%, 209% 증가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장비 업체 특성상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큰 만큼 이익률 업사이드 여지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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