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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체감경기 두달째 확장세, 경제 회복 기대감↑(종합)

이명철 기자I 2025.03.31 11:47:17

3월 제조업 PMI 50.5 시장 예상치 상회, 비제조업 50.8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 주목, 中 매체 “최대 5.3% 기록”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이달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두달째 확장 국면을 지속했다.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와 함께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 기미를 보이며 경제 회복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의 한 철강 공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


31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제조업 PMI는 50.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0.4)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PMI(50.2)보다도 높아 두달째 50 이상을 유지했다.

PMI는 중국 제조업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이며 체감 경기 지표로 여긴다. 기준인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 50 이상은 경기 확장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50.1)까지 확장 국면을 유지하다가 올해 1월 49.1로 위축 국면 전환했다. 이후 지난달 다시 반등했으며 이달까지 확장세를 나타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생산 지수는 52.6으로 전월(52.5)보다 상승하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지난해 4월(52.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그만큼 생산 활동이 활발해졌음을 나타낸다. 신규 주문(51.8)도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납기 지수는 50.3으로 전월(51.0)대비 하락했으나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원자재 지수(47.2)와 고용 지수(48.2)는 기준인 50을 밑돌았다.

국가통계국은 1~2월 춘제(중국 음력 설) 연휴가 사라지고 철도·선박·항공우주장비·컴퓨터·통신·전자장비 등 산업의 생산과 수요가 가속화됐다며 중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확장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비제조업 PMI는 50.8로 시장 예상치(50.5)를 상회하며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 52.2까지 상승했다가 올해 1월 50.2로 낮아져 위축 국면으로 전환 우려가 컸으나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53.4, 서비스업 50.3으로 전월대비 각각 0.7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다. 세부 지표는 경기 전망 지수가 57.2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해 앞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한 복합 PMI는 5.14로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국가통계국은 “중국 기업의 전반적인 생산·기업 활동 확대가 가속화된 것”이라고 전했다.



3월 중국의 체감 경기가 회복했고 중국의 연초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1분기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조짐이다.

국가통계국이 이달 17일 발표한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1~2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9%, 4.1% 증가해 시장 예상치(5.3%, 3.2%)를 웃돌았다. 중국 경기 회복의 관건인 소매판매 같은기간 증가폭(4.0%)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 최악은 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은 이달 열린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 중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약 5%로 설정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5%에 턱걸이했고 올해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나 소비 진작 같은 경기 부양책을 추진해 5%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올해 중국의 경제 회복을 가늠할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주요 기관들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년동기대비 성장률 5~5.3%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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