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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남 11개구의 대형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가 107.5로 전국,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치다. 반면 강북 14개구의 대형 아파트 가격 지수는 104.3으로 강남권과 약 3.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강남, 강북 간 가격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주거용 부동산팀장은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은 세금 부담 증가, 대출 규제 등 변화에 따른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부담이 지속되면서 다주택을 보유하기보다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강남권 중심으로 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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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대형 아파트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114 랩스에 따르면 작년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 24만 9617가구 중 135㎡를 초과하는 물량은 3344가구로 1.3%를 차지했다. 2020년까지만 해도 해당 비중은 고작 0.1%에 불과했다. 서울도 마찬가지다. 이 기간 대형 아파트 분양 물량 비중은 0.5%에서 2.5%까지 뛰었다. 대형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건설사마다 강남권 정비 사업에서 대형 아파트 물량 비중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양 팀장은 “똘똘한 한 채 집중 속에 일자리·교육 등 지역간 인프라, 경제력 차이로 서울 특히 핵심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반면 수시로 바뀌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정책으로 공급이 쉽지 않다”며 “수도권과 지방 간 그리고 수도권 내에서도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 간 격차는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