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IATA가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54개 항목을 면밀히 평가해 국제적인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갖춘 업체에 발급하는 국제표준인증이다. 리튬 배터리는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어 유엔(UN) 규정에 따라 클래스9 등급의 위험물질로 분류된다.
한진은 인증 취득 교육 과정을 통해 특수화물 항공운송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물류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한진은 평가 과정에서 부적합 항목이 없어 조기에 인증을 마칠 수 있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는 게 한진의 설명이다.
한진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배터리 제조사로 고객을 확대하고, 앞으로 자동차 생산 부분품(auto parts) 관련 항공 물류 수주에도 속도 낼 방침이다. 이번 인증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보관·운송사업 및 폐배터리 재활용, 배터리 설비 물류 등 단순 항공 물류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특수화물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계기와 함께 항공 포워딩 영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관련 시장에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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