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A씨와 B씨는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났고,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마약인 필로폰을 투약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감금과 불법촬영을 당한 것 같다”는 B씨 지인의 신고를 접수, 호텔을 수색했지만 관련 촬영기기 등을 찾지 못했다. 당시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은 B씨로부터 “마약을 했다”는 자백을 확보, 현장을 수색해 침대 매트리스 안의 주사기와 필로폰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대상으로 마약을 얻은 경로 등을 수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던 A씨에 대해서는 지난 12일 구속 영장을 발부했고, B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