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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 데이터 책임기관으로"..KISTI 60주년 기념식

강민구 기자I 2022.06.09 12:45:01

1962년 센터로 시작한뒤 2001년 통합 출범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 데이터 종합 연구기관으로서 오픈사이언스 시대를 열고 글로벌 초격차 컴퓨팅기술 개발, 지능형 데이터 융합분석체계 구축,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은 9일 연구원 본원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재수 원장은 “1962년에 설립된 KISTI의 궁극적인 목표는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강국으로 만드는 일”이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과학기술패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핵심 연구기관으로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사진=KISTI)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과학기술데이터와 디지털플랫폼 분야에서 역량을 모은 KISTI가 과학기술혁신과 디지털대전환을 이끄는 핵심기관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KISTI는 지난 1962년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KORSTIC)로 시작한뒤 2001년 산업기술정보원(KINITI)과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가 통합해 출범한 연구기관이다.

1962년 문헌복사서비스를 시작으로 1978년 우리나라 최초로 온라인 정보검색 서비스 개시, 1985년 한글 정보검색 서비스 실시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1988년 국가슈퍼컴퓨터 1호기(Cray)를 도입했고, 같은 해 국가과학기술연구망인 KREONET을 구축해 연구개발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2001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으로 통합 출범한뒤에는 과학기술정보의 관리·유통체제구축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를 통해 네트워크기반 정보보호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가과학기술지식 정보서비스(NTIS) 총괄주관기관으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 정보 관리도 해왔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KISTI는 지난 60년 동안 구축한 과학기술정보 생태계를 통해 과학기술데이터, 슈퍼컴퓨팅, 지능형 정보분석 인프라를 연계하고 있다. 과학기술분야 데이터댐을 구축해 과학기술 분야 지식자원의 AI 연계, 융합 연구 지원 기반을 마련했고,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과 과학기술계 정보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 지원을 통한 과학기술계의 디지털 전환 연구개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KISTI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9일 KISTI에서 열렸다.(사진=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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